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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후기 -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

by 써누도잡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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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를 알기 전에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파우더를 쭉~~ 사용했었다. 여러 가지 면에서 노세범 파우더가 좋았긴 했지만, 내가 다른 파우더를 찾아나서게 된 이유는,

 

첫째, 너무 오래 쓰다 보니 약간 질리는 감이 없지 않아 있어서.

둘째, 내가 양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 걸 수도 있지만 얼굴에서 유분기가 1도 안 느껴질 만큼 파우더를 톡톡 두드리고 나면 얼굴이 너무 하얘져서.

셋째, 케이스도 퍼프도 너무 작은 탓에 쓰기가 불편해서. (사실 이거는 브러쉬를 사용하거나 다른 파우더 케이스에 옮겨 담아서 쓰면 해결될 문제인데, 일단 나는 브러쉬보다 퍼프를 더 선호하기도 하고 다른 케이스에 옮겨서 쓰자니 그건 너무 귀찮다....)

 

아무튼 그래서 기름기를 잘 잡아주면서 + 얼굴이 막 하얘지지 않으면서 + 케이스가 너무 작지 않은 파우더를 찾아 헤매다 선택하게 된 파우더가 바로 "바닐라코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이다.    

 

 

 

 

1. 입자 크기

사실 내가 써본 파우더는 노세범 파우더랑 이게 전부라서, 딱히 비교할 만한 대상이 없다.

어느 정도가 입자 크기가 큰 것인지 작은 것인지도 잘 모르겠고 ^^;; 아무튼 노세범 파우더랑 프라임 프라이머 파우더랑 입자 크기는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입자 크기가 작고 고와서 모공 끼임 같은 것도 없다. 

 

 

 

2. 모공 커버력

내가 모공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마지막에 이걸 톡톡 두드려주고 나면 모공이 잘 가려지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해서 피부 표현이 두껍게 되는 것도 아니고, 얇게 발리면서 모공을 커버해 주는 그런 느낌이다. 그러면서도 모공 끼임은 없어서 그게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하얀 가루로 되어 있는 대부분의 파우더가 그렇겠지만, 모공 커버력 외에 다른 커버력은 전혀 없다. (예를 들면 피부 결점을 가려준다든가 연하게 해준다든가 하는...)

 

 

 

3. 백탁 유무

얼굴 전체적으로 파우더를 싹 입히고 나면 아주 살짝 얼굴이 뽀얘지는 느낌이 들긴 하는데, 그게 얼굴이 허얘지는 느낌은 전혀 아니다. 얼굴이 허옇게 되는 게 아니라 그냥 아주 자연스럽게 블러 처리한 것처럼 뽀얀 피부로 표현이 된다.

 

 

 

4. 유분기 제거 정도 & 지속력

정확하지는 않지만 일단 나는 내 피부 타입이 '수분 부족형 지성' 혹은 '복합성' 정도라고 생각한다.

아무튼 나는 아침에 출근 준비하면서 얼굴 전체에 파우더를 한 번 발라주고 오후 2~3시쯤에 이마랑 코에만 파우더를 톡톡 해주는데, 이렇게만 하면 하루 종일 뽀송한 얼굴로 지낼 수 있다. (물론 밤늦게까지 밖에 있어야 하는 경우에는 저녁 무렵에 파우더를 퍼프에 아주 살짝만 묻혀서 이마-코-턱-볼에 조금씩 톡톡 해준다.)

 

정리하자면, 노세범 파우더만큼이나 유분을 잘 잡아주는 것 같고 지속력도 좋은데, 그러면서도 노세범 파우더보다 덜 건조하다는 점이 좋았다.

 

 

 

5. 내장 퍼프

개인적으로 프라임 프라이머 피니쉬 파우더의 최대 단점을 하나 꼽으라고 한다면, 나는 여기에 들어있는 퍼프를 꼽고 싶다.

얼굴에 묻어있는 화장품을 퍼프가 너무 잘 흡수해서, 사용한 지 얼마 안됐는데도 퍼프가 금방 떡진다.

나는 원래 유분기가 많거나 찐득거리거나 얼굴에 발랐을 때 잘 묻어나오는 그런 화장품은 정말 극혐해서, 내가 사용하는 선크림은 웬만하면 다 얼굴에 착 달라붙는, 잘 묻어나오지 않는 그런 화장품임에도 불구하고,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이 퍼프로 얼굴을 두드리면 퍼프가 금세 떡지고 퍼프 솜털(?)이 막 뭉친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파우더 입자도 같이 뭉쳐져서 얼굴에 고르게 발리지도 않고, 아주 작은 동그란 가루(?) 같은 것들이 얼굴에 묻은 것처럼 그렇게 된다.       

 

 

 

6. 향 (냄새)

솔직히 향은 좀 별로다. 뭔가 말로 설명하기가 힘든 향인데, 약간 무기자차 선크림에서 나는 그런 냄새가 난다고 해야 하나...? 보통 화장품에서 나는 냄새라고 했을 때 떠올릴 법한 그런 냄새는 아닌 것 같은데, 뭔가 고무 냄새도 살짝 나는 것 같고 그렇다. 처음에는 얼굴에 퍼프를 팡팡 두들길 때마다 이 냄새가 좀 역하게 느껴졌었는데, 계속 쓰다보니 그냥 별로 신경쓰지 않게 된 것 같다. (향 때문에 사용하기가 힘들다거나 쓰기 싫어진다거나 하는 정도는 아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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