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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한 임신서비스 신청 후 보건소 방문 후기 - 산전 검사 / 임산부 뱃지, 임산부 자동차 표지, 엽산제 지급 / 소소한 선물 등

by 써누도잡 2023.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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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편한 임신 서비스 신청을 하면 여러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해서,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을 때 정부24 사이트에 접속해서 같이 신청을 했었다.

 

사실 나는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보건소에 방문할 필요 없이 엽산제, 임산부 뱃지 등의 물품을 택배로 받을 수 있는 줄 알고(물론 택배비는 본인 부담) 온라인으로 열심히 신청한 건데, 막상 신청할 때 보니 거주 지역에 따라 택배 수령 가능 여부가 달라서 적잖이 당황했었다.

 

어쨌든 오늘 점심시간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보건소에 다녀왔는데, 얼떨결에 예정에 없던 산전 검사까지 받고 왔다.ㅋㅋㅋ 전에 전화로 물어봤을 때는 산전 검사 시 넉넉잡아 20~30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안내받았었는데, 오늘 가서 받아보니 거의 10분 컷이었던 것 같다.ㅋㅋㅋㅋ 점심시간 거의 직전이라 나밖에 없어서 그랬나...??

 

 

 

 

1. 맘편한 임신 서비스 신청 후 보건소 방문

 

일단 물품 수령을 위해 보건소에 방문할 때는 신분증산모 수첩을 챙겨가야 한다. 그리고 점심시간(12시 ~ 1시)을 피해서 오전 9시 ~ 오후 6시 사이에 방문하면 된다.

 

아무튼 나는 전화로 안내받은 대로 보건소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모자보건실'로 갔다.

사무실 앞쪽에 앉아있는 직원분이 무슨 일로 오셨냐고 해서, 엽산제를 받으러 왔다고 얘기하면서 정부24 사이트에서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신청하고 왔다고 말했다. (전에 전화로 안내해 주셨던 분이 모자보건실로 가서 꼭 이렇게 말하라고 했었다.ㅋㅋㅋ) 그러자 안쪽에 있는 사무실에서 누군가가 "맘편한 임신 서비스 신청하고 오셨다구요~~?"라고 하면서 나오시더니, 엽산제를 포함한 여러 가지 물품이 담겨있는 종이백을 건네주셨다.

 

 

 

 

2. 보건소에서 받은 물품 목록

 

내가 보건소에서 받은 물품 목록은 다음과 같다.

 

 

- 각종 팸플릿 : 2023 모자보건 사업안내 /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 / 모유수유 성공비결 / 2023 저소득층 기저귀 조제분유 지원사업 (읽어두면 도움이 될 것 같은 내용들이었지만, 아직 일일이 다 읽어보진 못했다..ㅠㅠ)

 

- 임산부 자동차 표지 : 임산부 자동차 표지에는 발급번호차량번호, 유효기간이 쓰여 있다. 차량번호는 정부24 사이트에서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신청할 때 내가 적었던 차량번호이고, 유효기간은 아마 산모 수첩에 기재되어 있는 분만 예정일 + 5개월까지인 듯하다. 참고로 임산부 자동차 표지는 임산부 본인 명의의 차량이 없어도 임산부라면 가정당 하나씩 받을 수 있는 거라고 한다.

 

- 임산부 뱃지

 

- 엽산제 2갑 : 산모 수첩에 적혀 있는 분만 예정일을 기준으로 해서 엽산제를 주는데, 임신 1~8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엽산제 2갑을 주고, 9~12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1갑을 준다고 한다. (근데 어차피 줄 거 그냥 한 번에 3갑을 주면 좋을 텐데 왜 이렇게 두 번에 걸쳐 나눠서 주는 건지 모르겠다... 나중에 이거 받으러 또 보건소에 가야 한다고 생각하니 살짝 짜증이....ㅋㅋㅋ............)

아무튼 나는 엽산제 2갑을 받았는데, 1갑에 30알이 들어 있고 1일 1회 한 알 복용하는 거니까, 총 두 달 치를 받은 셈이다.

(생각해 보니, 보통 임신 첫 주부터 임신 사실을 아는 경우는 드무니까, 엽산제 두 통으로 임신 12주까지 먹을 수도 있다는 판단 하에 엽산제 세 통을 한 번에 안 주는 건가 싶기도 하다.)

 

※ 참고로 임신 16~40주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철분제를 받을 수 있는데, 철분제도 엽산제와 마찬가지로 여러 번에 걸쳐 받을 수 있다.

16~20주인 경우 5갑, 21~25주인 경우 4갑, 26~30주인 경우 3갑, 31~35주인 경우 2갑, 36~40주(분만 시)인 경우 1갑 이렇게 받을 수 있다.

(아니 엽산제는 그렇다 치고 철분제는 왜 또 이렇게 나눠서 주시는 건데요..........) 

 

- 기타 선물 : 손목 보호대 / 스포츠 타월 같은 수건(?) / 귀여운 손수건

사실 나는 엽산제랑 임산부 뱃지 요런 걸 받을 생각으로 간 건데, 이렇게 생각지 못한 선물들도 받게 되니까 괜히 기분이 좋아졌다. 뭔가 모르는 사람한테 임신 축하 인사를 받는 기분도 들고..ㅋㅋㅋ

 

 

 

 

3. 산전 검사

 

점심시간 전에 잠깐 짬을 내서 간 거라 산전 검사까지 받을 생각은 없었는데, 검사하는 데 길어봐야 20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하시기도 하고 다음에 또 가기도 귀찮고 해서, 그냥 간 김에 검사도 받기로 했다.

 

접수처에서 접수비 900원만 내면 산전 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앞서 언급했듯이 검사 시간도 굉장히 짧다. 나 같은 경우는 10분이 채 안 걸렸던 것 같은데, 아마 점심시간이 얼마 안 남은 때였고 나 말고는 다른 사람도 없었기에 그렇게 빨리 끝났던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그리고 검사 자체가 굉장히 단순하기도 했다.ㅋㅋ 일단 소변컵을 가지고 화장실에 가서 소변을 받아서 제출하면 되고, 바로 뒤이어서 채혈을 하고 나면 검사 끝!

 

검사 결과는 검사일로부터 일주일 정도 뒤에 확인할 수 있고, 보건소에 방문해서 확인하거나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사이트에 접속해서 온라인으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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