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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전검사 / 자궁경부암 검사 후기 : Rubella lgG 양성, Rubella lgM 음성 뜻 / 반응성세포 변화 의미

by 써누도잡 2023.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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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은 지 정확히 일주일째 되던 날,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사이트에 들어가서 산전검사 결과를 조회해 봤다.

(참고로 보건소에서 산전검사를 받은 경우, 검사 결과를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는데,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사이트로 들어가서 → 홈페이지 화면 아래쪽에 있는 [진료 · 검사현황 조회] 란에서 '산전검사' 항목을 눌러서 결과를 확인하면 된다(간편인증 또는 공동인증서를 통한 로그인 필요).)

 

 

 

(e보건소 공공보건포털 홈 화면)

 

 

 

1. Rubella lgG, Rubella lgM 의미

(산전검사 조회결과)

 

산전검사 결과지를 보니, 알 수 없는 용어들이 난무해서 복잡하게 생각할 것 없이 그냥 '결과상태'가 '정상'인지 아닌지만 쭉 훑어보고 넘어가기로 했는데, 그중에 한 가지 '그래도 이건 뭔지 찾아봐야겠다' 싶은 게 있었다.

 

그건 바로 'Rubella lgG'였는데, 보통은 '음성'이라고 나와야 정상인 걸로 알고 있는데, 이건 '양성'인데 정상이라고 나와 있으니 이게 뭔가 싶은 거다. 그리고 여기에 캡처를 올리진 않았지만 '임상병리검사 조회결과'를 보니 'Rubella lgG'의 정상값이 '음성, 양성'이라고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 산전검사 결과를 조회할 때, '산전검사' 항목만 보지 말고, '임상병리검사 조회결과'도 같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산전검사 결과지에 나와 있는 것보다 훨씬 상세하게 알 수 있고(예를 들면 정상 범위는 여기부터 여기까지인데, 나는 그 범위의 어디쯤에 속해 있나 이런 것도 알 수 있다), 비타민 D 결핍 여부 이런 것도 알 수 있다.)

 

어쨌든 결과적으로 '정상'이긴 하지만, 뭔가 찝찝해서 알아보니 일단 'Rubella'라는 건 '풍진 바이러스'를 의미하는 것이었다.

임신 초기에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기형아를 출산하게 될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산전검사 항목 중에 '풍진 검사'가 있는 것이라고 한다.

 

Rubella lgG는 풍진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있냐 없냐를 보는 것이고(항체가 있으면 양성, 없으면 음성), Rubella lgM은 현재 풍진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인지 아닌지를 나타내는 것인데(감염된 상태이면 양성, 감염되지 않은 상태이면 음성),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Rubella lgG 양성, Rubella lgM 음성 → 정상 소견 (풍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이 형성되어 있음) : 풍진예방접종 불필요

Rubella lgG 음성, Rubella lgM 음성 → 이상 소견  (풍진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력 없음) : 풍진예방접종 필요

Rubella lgG 양성, Rubella lgM 양성 → 풍진예방접종 후 or 현재 풍진바이러스에 감염된 상태 : 추적검사 필요

 

만약 Rubella lgG 수치가 음성이라면 풍진예방접종을 받으면 되는데, 주의해야 할 점은 MMR 백신은 살아있는 바이러스를 주사하는 백신이기 때문에 풍진예방접종 후 4주 동안은 임신을 하면 안 되고, 현재 임신 중인 경우라면 풍진예방접종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임신을 하고서 알게 된 것이지만, 그래서 보통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은 본격적인 임신 준비를 하기 전에 미리 풍진 주사를 맞는다고 한다.

나는 그런 걸 미처 몰랐기 때문에 임신 전에 풍진 주사를 미리 맞진 못했지만, 다행히 항체가 있다고 하니 안심이 됐다.

 

 

 

 

2. 자궁경부암 검사 - 반응성 세포변화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나서 얼마 뒤에 '자궁경부암 검진 결과 통보서'가 날아왔는데,

"자궁경부세포 검사상 반응성세포 변화가 있습니다. 반응성세포 변화란 여러 자극에 의해 일시적으로 세포의 형태에 가역적 변화가 생긴 양성적인 변화를 나타냅니다. 6개월 이후 자궁경부암 검사 재검을 권유드립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는 것이다.

 

분명히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고 나서 며칠 뒤에 의사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을 때는 분명히 이상이 없다고 하셨었는데, 갑자기 이런 내용이 적혀 있으니까 이건 또 뭔가 싶었다.

그래서 진료를 보러 간 날에 의사선생님께 여쭤봤더니, "아 그거요? 그거 정상이라는 뜻이에요~ 저번에 제가 문제 없다고 말씀드렸었는데?" 이러시는 거였다;;;

진료가 밀리고 있는 상황인 거 같아서 거기서 더 여쭤보진 못했지만, 어쨌든 이상이 없는 거라고 하니 알겠다고 하고 나왔다.

 

그리고 나서 집에 와서 다시 검색을 해보니,

 

"자궁경부암 검사지에 적힌 '반응성 세포변화'라는 결과는 특별한 이상이 없이 염증이나 호르몬 등의 영향으로 약간의 세포 모양변화가 나타난 세포소견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러한 '반응성 세포변화'는 정상적인 상태이므로, 혹시 염증이 심한 상태에서 검진이 이루어졌다면, 향후 6개월 정도 지난 시기에 염증치료가 어느 정도 되고 나서 세포진 검사 재검을 통해 정상화되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만약 질 분비물의 증가와 가려움 등의 증상이 동반되어 있다면 이는 성전파성 질환(성병) 등을 의미할 수 있으므로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고 나와 있었다. (출처 : https://www.hidoc.co.kr/healthstory/news/C0000162785 | 하이닥 )

 

 

 

※ 양성? 음성?

특정한 병에 걸렸는지 아닌지를 판단해 보기 위한 검사를 했을 때, '음성'이 나오면 병에 걸리지 않았다는 뜻이고 '양성'이 나오면 병에 걸렸다는 뜻이다.
 ex) 코로나 검사 결과가 '음성'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임.

그런데 암 검사의 경우에는 '양성'이 좋은 거고 '악성'이 안 좋은 거다.
양성 종양은 대부분 인체에 무해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거의 없는 그런 종양인 반면,
악성 종양(=암)은 인체에 해를 끼치고 생명을 위협하기도 하는 그런 나쁜 종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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