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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톤업크림 - 숌 톤인톤 크림 / 페리페라 밀크 블러 톤업크림 05 시카

by 써누도잡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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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화장품이든 뭐든 일단 샀으면 웬만큼 마음에 안 들어도 산 게 아까워서 꾸역꾸역 끝까지 사용하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숌 톤인톤 크림」이랑 「페리페라 밀크블러 톤업크림」은 '이걸 계속 쓰면서 스트레스 받느니, 그냥 돈 좀 날렸다고 생각하자.'라고 생각하고 사용하지 않게 된 제품이다.

 

 

 

 

 

 

1. 숌 톤인톤 크림

 

사실 이 제품은 평소와 다르게 충분한 사전 조사 없이 다소 충동적으로 구매한 제품이다.

<환승연애2>에서 나연과 희두가 바르는 걸 보고 사게 됐는데, 희두가 나연에게 이 톤업크림을 달라고 하는 걸 보고 '아, 남자도 바를 정도로 굉장히 자연스럽게 톤업이 되는구나.', '되게 가볍게 발리는 건가 보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고 사게 됐다.

숌 톤인톤 크림은 이전에 톤업크림을 사려고 이것저것 검색해 볼 때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제품이라 조금 긴가민가하긴 했는데, 어쩌다 보니 나연X희두 커플에게 영업을 당해버렸다고 해야 하나..?ㅋㅋㅋㅋ

 

아무튼 은근한 기대감을 가지고 이걸 얼굴에 발라봤는데, 아.... 일단 밀착력이 너무 별로였다. 얼굴에 흡수되는 느낌은 전혀 없고, 얼굴 위에 얹어 놓는 듯한 느낌으로 발린다. 그러다 보니 손자국이 없어지기까지 한참을 펴발라야 하고, 다 바르고 나서 얼굴에 손을 대보면 잘 묻어나오는 편이다. 그래도 돈 주고 산 거니까 버리긴 아까워서 몇 번 더 쓰긴 했는데(쓰면서도 스트레스 받음...ㅋㅋㅋ), 더 이상 못 쓰겠다고 생각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주름 끼임'과 '모공 끼임' 때문이었다. 자연스러운 피부 표현을 하고 싶어서 이걸 바르는 건데 피부가 오히려 지저분해 보여버리니......

 

그리고 상품 상세페이지를 보면 '자연스러운 피부의 환함과 피부 전체의 톤이 고루 어우러지는~~' 이런 말이 나와 있는데, 나는 이 말에도 동의할 수 없다... 내가 얼굴에다가 떡칠을 한 것도 아닌데, 톤업이 너무 인위적으로 된다... 하나도 자연스럽지가 않다. 아니면 나연과 희두가 피부가 엄청 하얀 건가...? 후기 보니까 좋다는 사람이 많은 것 같던데 나는 왜 이렇게 마음에 안 드는 건지... 아무튼 나는 완전 실패다.ㅠ

 

 

 

 

2. 페리페라 밀크 블러 톤업크림 05 시카

 

페리페라 밀크 블러 톤업크림은 언젠가 급하게 톤업크림을 쓸 일이 있어서 올리브영에 갔다가 사게 된 제품이다. 수많은 톤업크림 중에 이걸 고른 이유는,

1. 급하게 사게 된 거라 혹시나 망할 걸 대비해서 싼 걸 고르려고 하기도 했었고(할인가로 8천원에 구매함),

2. 제조사가 내가 좋아하는 '코스맥스'였고,

3. SPF 50+PA++++로 자외선 차단 기능도 있고,

4. 예전에 페리페라 블러팡 톤업크림을 잘 사용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었다.

 

근데 이걸 막상 사서 얼굴에 발라보니, 일단 발림감이 너무 별로였다. 톤업크림이 아니라 그냥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르는 것처럼 아주 뻑뻑하게 발렸다. 뭔가 자외선 차단 기능이 들어가면 이렇게 다 뻑뻑해지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주름 사이사이에도 많이 끼는 편이고(콧볼 끼임은 말할 것도 없고), 그냥 이말저말 할 것 없이 무기자차 선크림을 바르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톤업도 자연스럽게 되는 게 아니라 선크림 백탁 현상이 생기는 것처럼 그렇게 얼굴이 허얘진다. 결론적으로 이 제품은 톤업크림이 아니라 백탁 있는 선크림을 바른다는 생각으로 사용해야 하는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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