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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후기 - 매일유업 소화가 잘되는 우유 (소잘우유) 오리지널 멸균팩 190ml × 24팩

by 써누도잡 202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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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평소에 우유 마시는 걸 참 좋아하는데(20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루에 최소 500ml는 꼬박꼬박 마셨으니까), 언제부턴가 우유만 마시면 배탈이 나서 점점 우유를 멀리하게 되었다.

그러다가 임신을 하게 되면서 영양 공급을 위해 우유를 다시 마시기 시작했는데, 예상했던 대로 우유만 마셨다 하면 배탈 증세가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유당불내증 때문에 그렇다는 건 어느 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원래는 우유를 바로 삼키지 않고 꼭꼭 씹어서 삼킨다든가 우유를 차가운 상태에서 바로 먹지 않고 실온에 잠깐 두고 나서 먹으면 배가 아픈 게 좀 덜하고 그랬었는데, 이제는 그렇게 해도 아무 소용이 없더라는....ㅠㅠㅠ

 

아무튼 우유는 마시고 싶은데 탈이 날 걸 생각하니 선뜻 마시기가 망설여지던 차에, 갑자기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는 게 하나 있었으니, 그건 바로 마트에 장을 보러 갈 때마다 봤던 「소화가 잘되는 우유」였다. 그냥 마트에서 장을 볼 때 오며가며 봤을 뿐인데 왜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난 건지...ㅋㅋㅋㅋ 무의식이라는 게 무섭긴 한 것 같다.ㅋㅋㅋㅋ

 

내가 기억하기론 저게 1L인가 900ml인가 큰 사이즈도 있지만 팩으로도 작게 나오는 걸 본 것 같아서 혹시나 하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역시나 멸균팩으로 나오는 게 있었다. 나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지만 찬물을 마시면 뭔가 배탈이 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이 정도면 내가 장이 많이 예민한 건가...??)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마시는 편인데, 우유갑에 들어 있는 우유 대신 멸균팩에 들어 있는 우유를 사면 실온에 두고 마셔도 되니까 괜찮겠다 싶어서 바로 24팩짜리를 주문했다.

 

그리고 오늘, 배달을 받자마자 바로 빵이랑 같이 먹어봤는데 배탈 증세가 1도 없었다. 배가 꾸르륵거리지도 않고 편안했다.

 

 

 

 

 

 

1. 락토프리 우유

대한민국 성인의 반 이상이 우유 속에 들어 있는 유당 때문에 '복통', '복명(배에서 꾸르륵거리는 소리가 나는 것)', '방귀'와 같은 불편한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이런 불편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우유 속의 유당을 제거한 '락토프리' 우유이다.   

 

 

 

 

2. 맛

유당을 효소로만 분해하는 경우 우유에서 단 맛이 나게 되는데,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유당을 필터링으로 걸러내어서 달지 않고 고소한, 우유 본연의 맛이 난다고 한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쭉 들이켜면서 우유가 뭔가 싱겁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아마 단 맛이 안 나서 그렇게 느꼈던 것 같다. 고소한 맛도 느껴졌던 것 같은데 음... 맛에 대해 내 식대로 표현하자면, 저지방 우유랑 비슷한 맛인 것 같다. 어쨌든 싱겁고 슴슴한 맛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딱 좋은 맛이었다.ㅋㅋㅋ

  

 

 

 

3. 영양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고칼슘 & 저탄수화물 우유이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 한 잔(200ml)을 마시면 성인 1일 칼슘 섭취량의 반 이상이 충족된다고 하니,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그리고 나같은 임산부가 마시기에도 참 좋은 우유인 것 같다. 게다가 필터로 유당을 걸러낸 덕분에 탄수화물도 줄어들어서 소화가 잘되는 우유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의 양일반 우유의 67% 정도밖에 안 된다고 하니,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부담없이 영양을 섭취하기에도 좋을 것 같다.

 

 

 

 

4. 보관 방법

멸균 우유의 최대 장점은 역시 실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나처럼 차가운 걸 마시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마시기에 더욱 좋은 것 같다. 그리고 가끔 시원하게 마시고 싶을 때가 있으면 서너 개를 냉장고에 넣어 놨다가 마시면 되니까 문제될 게 없다.

 

 

 

 

5. 기타 특이점

이번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주문하면서 상세 페이지를 보다가 알게 된 사실인데,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의 1%를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에 기부하고 있다고 한다.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 배달> 사업은 독거노인의 영양 보충을 위한, 그리고 이른 아침 우유를 배달하며 어르신의 안부를 헤아리기 위한 나눔 기부 활동인데, 이렇게 좋은 일에 매일유업이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현재 가격 기준으로 따져 보면 이 기부 사업에 들어가는 내 돈은 한 달에 199원밖에 되지 않지만, 그래도 나의 소비가 이렇게 좋은 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니 괜시리 기분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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