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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식사 대용 식품 / 임산부 식사 추천 - "두 번 구운 현미 누룽지" 3kg (작은 농부 이야기)

by 써누도잡 2023.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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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원래 아침을 안 먹는 사람이었다. 엄마가 매일같이 제발 아침 좀 먹으라고 해도 들은 체 만 체하며 오랜 세월 동안 아침을 안 먹었었는데, 임신을 하고서 엽산도 챙겨 먹어야 하고 뱃속에 있는 아이를 굶길 수도 없는 노릇이라 하는 수 없이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아침 식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우리 엄마는 내가 아이를 가진 것보다 아침을 먹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더 기뻐하시는 듯했다..ㅋㅋㅋㅋ "엄마가 그렇게 먹으라고 애원할 때는 들은 척도 안 하더니 지 새끼 생겼다고 챙겨 먹는가 보네."라며 좋아하시던...ㅋㅋㅋㅋㅋ).

 

아침을 안 먹은 지가 워낙 오래돼서 그런가 아침에 밥을 제대로 차려 먹기가 살짝 부담스럽던 차에, 시어머니께서 아는 분이 누룽지를 직접 만들어 주신 게 있다며 먹어 보라고 주시는 것이었다. 왠지 누룽지를 끓여 먹으면 훨씬 덜 부담될 것 같다는 생각에 받자 마자 다음날부터 바로 아침에 누룽지를 먹기 시작했는데, 역시나 하나도 부담되는 것 없이 너무 맛있었다. 구수한 국물을 후~후~ 불어서 한 숟갈, 두 숟갈 떠먹다 보면 속이 편안~~한 게 마치 해장을 하는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ㅋㅋㅋ 남편이랑 같이 그렇게 먹다 보니 시어머니께서 주신 누룽지는 며칠 만에 동이 났고, 우리는 누룽지를 사서 더 먹기로 했다.

 

원래는 그냥 마트에 가서 누룽지를 사려고 했는데, 막상 가 보니 맘에 드는 게 없었다. 뭔가 시어머니께서 주신 것처럼 농도(?)가 진해 보이는 누룽지가 없었다고 해야 하나...? 마트에 있는 건 대체로 허여멀건해 보이기도 하고, 그나마 괜찮은 게 노릇노릇해 보이는 정도?(색깔이 노릇노릇한 것보다 좀더 진해야 국물에서 구수한 맛이 날 것 같은데 그런 게 없었다는..) 그래서 결국 집에 와서 인터넷으로 폭풍 검색을 해보다가 맘에 드는 게 하나 보여서 그걸로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그건 바로, "작은 농부 이야기 두 번 구운 현미 누룽지 3kg"이었다. 둘이서 매일 아침 식사로 누룽지만 먹다 보니, 양이 생각보다 금방 줄어들어서 이제는 얼마 안 남았다.^^;;;  

 

 

 

 

 

 

1. 원재료 및 함량

"작은농부이야기 (앞뒤로) 두 번 구운 현미 누룽지"는 100% 국내산 쌀과 현미, 흑미로 만든 수제 누룽지로, 백미 55%, 현미 40%, 흑미 5%로 이루어져 있다.

 

 

 

 

2. 無 방부제 · 無 화학조미료

방부제와 화학조미료가 들어 있지 않은 건강한 영양식으로, 가벼운 식사 대용이나 간식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참고로 이 현미 누룽지를 끓이지 않고 그냥 과자처럼 잘게 부숴 먹으면, 맛은 정말 고소한데 이에 너무 잘 낀다..ㅋㅋ 이 사이사이에 끼는 것이 아니라, 씹는 면에 밥알이 하나씩 착 달라붙어 버리는... 입에 넣고 꼬소한 맛을 충분히 느끼면서 살짝 녹여 먹으면 이에 달라붙는 게 좀 덜하긴 하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냥 먹는 것보다 끓여 먹는 게 훨씬 맛있다.ㅋㅋㅋ)

 

 

 

 

3. 조리법

상품 상세페이지에는 누룽지 한 장을 찬물에 30분 정도 불린 상태에서 끓이면 구수한 맛과 향이 가득한 숭늉이 나온다고 하는데, 나는 그냥 찬물에 누룽지를 담그자 마자 센 불을 켜서 끓였다. 처음에는 센 불로 했다가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서 누룽지가 막 넘치려고 하면, 그때 중불로 낮춰서 누룽지가 좀 부드러워질 때까지 끓여서 먹었는데, 이렇게 해도 뭐.. 맛은 있는 것 같다.ㅋㅋㅋ (상품 설명에 나와 있는 것처럼 30분 불렸다가 끓이면 구수한 맛이 더 강해지려나...? 내일 한번 해봐야겠다 ㅋㅋ)

 

 

 

 

4. 이런 분들께 추천!

- 간편하고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식사 대용 식품을 찾고 계신 분

(누룽지를 찬물에 넣고 처음부터 끝까지 중불로만 끓이면 넘치지 않기 때문에, 바쁠 때 따로 밥 차릴 거 없이 누룽지만 올려 놓고 본인 할일 하다가 다 되면 불 끄고 김치랑 먹으면 됨. 개인적으로 깻잎 김치랑 먹는 게 제일 맛있는 듯함!)

 

- 다이어트하시는 분

(뭔가 씹고 싶은데 칼로리 걱정 때문에 뭘 먹기가 망설여진다면, 누룽지를 잘게 부숴서 입에 넣고 녹여 먹는 걸 추천함. 단, 누룽지 밥알이 이에 잘 붙을 수 있음.)

 

- 입덧으로 고생하는 임산부 ☆★☆★☆★☆★☆★☆★

(제일 강추하고 싶은 대상은 바로 입덧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임산부이다. 나는 입덧이 심한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하루종일 속이 잔잔하게 니글니글거리고, 막상 뭔가를 먹을 때는 아무렇지 않던 속이 꼭 다 먹고 나면 안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누룽지만큼은 그런 게 없다. 오히려 구수한 냄새가 속을 좀 잔잔하게 해주기도 하고, 뜨끈한 숭늉을 한 번 두 번 떠먹다 보면 속이 풀리면서 니글거리는 게 싹 가라앉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먹고 나서도 속이 불편하다거나 소화가 안 돼서 힘들다거나 그런 것도 없다. 물론 임산부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혹시 입덧으로 고생을 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누룽지에 한번 도전해 보시길 조심스럽게 권해 본다.)

 

 

 

 

5. 가격

누룽지 한 팩에 약 32장 정도 들어 있고(누룽지 한 장에 90g 정도라고 되어 있으니까, 3kg ÷ 90g = 33.333333장), 가격은 오늘 날짜 기준으로 21,800원에 판매되고 있다. 현재 쿠팡에서 "오뚜기 구수한 끓여 먹는 누룽지 3kg"가 19,950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작은농부이야기 두 번 구운 현미 누룽지"는 수제 누룽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뚜기 구수한 끓여 먹는 누룽지"랑 가격 차이가 채 2,000원도 나지 않는다. 이 정도면 가격도 괜찮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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