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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퍼즐매트 사용 후기 - 층간소음 방지 매트 / 아기 매트 추천

by 써누도잡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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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 달 넘게 잘 사용하고 있는 다이소 퍼즐매트에 관한 후기를 쓰려고 한다.

사용한 지는 약 한 달 보름 정도 되었는데, 전체적인 만족도는 매우 높다. 별 특이사항이 없는 한 오래도록 쓸 것 같은데, 혹시 이후에 뭔가 더 쓸 만한 내용이 생긴다면 그때 내용을 더 추가하도록 하겠다.

 

 

 

1. 다이소 퍼즐매트를 선택한 이유 :

원래 pvc 매트를 사서 깔거나 아예 매트 시공을 하려고 했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너무 비싸서 선뜻 그렇게 하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남편과 논의해 본 끝에, 우리가 어렸을 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도 사용했던 퍼즐매트를 써 보기로 했고, 일단 침실에만 먼저 시범적으로 깔아 보게 되었다. 두께는 1cm 정도밖에 안 되지만 나름 충격 흡수도 잘 되는 것 같았고, 다행히 우리집 아기는 넘어질 때 뒤로 발라당 넘어지거나 앞으로 철퍼덕 하고 넘어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주로 엉덩방아를 찧으면서 넘어지기 때문에 퍼즐매트만으로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원래 구매했던 퍼즐매트를 추가로 더 구매해서 집 전체에 깔기로 했는데, 마침 그때 지인을 통해 다이소에서 파는 퍼즐매트가 꽤나 좋다는 얘기를 듣게 되어 다이소에 가서 퍼즐매트를 사게 되었다. 다이소에 가 봤더니, 우리가 인터넷으로 구매했던 퍼즐매트랑 사이즈, 두께가 똑같은 게 있었는데 가격은 훨씬 저렴해서 다이소에서 파는 걸로 사게 되었다. 색상도 우리가 이미 샀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서 망설임 없이 구매했던 것 같다. 단지 우리는 집 전체에 매트를 깔 거라 퍼즐매트가 엄청 많이 필요했는데, 우리가 갔던 지점에는 퍼즐매트가 50장 정도밖에 없어서 아예 박스로 주문해 놓고 며칠 뒤에 받으러 갔다.

인터넷에서 산 퍼즐매트 / 가장자리가 일자이다

 

 

 

2. 사이즈 및 두께 / 가격

다이소 퍼즐매트는 가로 30cm, 세로 30cm, 두께 약 1cm이다. 두께가 좀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이 정도면 가성비가 정말 좋은 것 같다.

한 팩에 퍼즐매트가 10장 들어 있는데, 한 팩당 5천 원이다. 우리는 퍼즐매트를 총 두 박스 샀는데, 한 박스에 12팩이 들어 있으니까 두 박스에 12만 원이었다. 결국 240장에 12만 원인 셈이다.ㅋㅋ 당초 계획했던 것과는 달리 매트를 거실과 안방에만 깔았는데(애기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잘 걸어서 굳이 집 안 전체에 깔 필요가 없었음), 그래서 그런지 퍼즐매트가 엄청 많이 남았다....^^;;;; 그래도 뭐 애기가 뛰어다니기 시작하면 층간소음 방지용으로도 계속 써야 하니까, 두고두고 교체하면 쓰면 되지 싶다.ㅋㅋ

 

 

 

3. 장점

퍼즐매트를 깔면 일단 층간소음 방지가 잘 된다. 그래서 집 안에서 슬리퍼를 신지 않아도 되고, 아기가 마음껏 걸어다니고 뛰어다닐 수 있다. 그리고 우리집 아기가 요새 한창 물건을 집어서 바닥으로 다 던져 버리는 놀이(?)를 하고 있는데, 웬만한 물건들을 1미터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쿵 하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그런데 이건 아기가 들 수 있는 물건들이 대체로 가벼워서 그런 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스마트폰을 떨어뜨려도 괜찮긴 하니까 뭐...).

그리고 충격 흡수도 잘 되는 것 같다. 앞서 얘기했듯이 우리집 아기가 살살 잘 넘어져서(?) 그런 부분도 분명 있긴 하겠지만, 어쨌거나 이래저래 넘어져도 아기한테 전혀 타격감이 없는 것 같았다.

 

아, 그리고 지금 같은 추운 날씨에 정말 좋은 점이 하나 있는데, 바닥 온도가 잘 유지되는 데에 퍼즐매트가 한 몫 하는 것 같다. 퍼즐매트 덕분에 방이 잘 안 식는 것 같다고 해야 하나? 아기가 태어난 후로 남편이랑 둘만 살 때보다 보일러를 훨~~씬 더 많이 돌리고 있는데, 그렇게 많이 돌리는 것에 비해 가스비가 생각보다 많이 안 나온 걸 보면, 확실히 온도 유지가 잘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마지막 장점은 미끄럼 방지가 잘 된다는 것. 원래 사용했던 베이비룸 안에 있던 매트는 발이 건조하면 발이 약간 미끌리는 듯한 느낌이 있었는데, 이 퍼즐매트는 그런 게 전혀 없다. 하나도 안 미끄럽다.

 

 

 

4. 단점 

가장 큰 단점은 바로 청소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퍼즐매트 표면이 약간 엠보싱이라고 해야 하나? 그렇게 울퉁불퉁하게 되어 있는데, 그렇다 보니 그 표면에 묻은 먼지나 그 사이에 낀 작은 찌꺼기 같은 것을 제거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미끄럼 방지가 잘 되다 보니, 그 위에서 청소기를 돌리기가 어렵다..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퍼즐매트가 깔려 있는 곳은 대형 돌돌이로 청소를 하고 있다. 그러면 그나마 좀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청소가 잘 되는 느낌이다(하지만 청소기를 돌리는 것에 비해 몇 배로 더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모된다는...ㅠㅠㅠㅠ).

 

또 다른 단점은 자국이 남는다는 것이다. 매트 위에 식탁 의자를 그냥 두기만 해도 자국이 살짝 나는데, 그 위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그 부분만 자국이 좀 깊게 패인다. 식탁 의자 다리에 의자 발 커버 같은 걸 씌웠더니 자국이 남는 게 훨씬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하루에도 몇 번씩 의자에 오래 앉아 있다 보니 자국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다. 사실 나는 그런 걸 크게 신경 안 쓰는 성격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데, 그런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엄청 신경쓰일 것 같긴 하다. 근데 그 부분은 다른 매트를 깔아도 마찬가지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른 매트는 어떨지 잘 모르겠다.

 

마지막 단점은 매트의 가장자리가 일자가 아니라 구불구불한 모양이라는 것? 인터넷에서 구매했던 퍼즐매트 사진(위쪽에 첨부해 놨음)과 아래의 다이소 퍼즐매트 사진을 잘 비교해 보면, 인터넷에서 산 퍼즐매트는 가장자리가 一자이고 다이소에서 산 퍼즐매트는 가장자리가 구불구불한 것을 알 수 있다. 인터넷에서 구매했던 퍼즐매트는 가장자리용 길다란 조각(?)이 따로 동봉되어 있어서, 매트를 쭉 맞춰서 끼운 다음에 가장자리 쪽에만 마감 처리하는 느낌으로 길다란 조각을 끼우면 되는 방식이다. 그런데 다이소 퍼즐매트는 그런 게 따로 없어서 그게 살짝 아쉽긴 하다. 그러나 가격이 저렴하다는 걸 생각하면 그런 걸 바라는 게 욕심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그리고 우리집 아가는 그 가장자리용 길다란 조각을 자꾸 뜯어서 입에 넣고 씹기 때문에 결국엔 그걸 사용하지 못 하고 있어서 어차피 있으나 없으나 같은 그런 느낌이랄까...?ㅋㅋㅋ

 

다이소 퍼즐매트 / 색상은 '그레이 화이트'이다

 

 

 

5. 총평

얼핏 보면 다이소 퍼즐매트의 단점이 장점보다 더 많은 것 같아 보이지만, 기본적인 기능(층간소음 방지, 충격 흡수)을 충분히 하는 것 같고, 그 무엇보다 가격 면에서 압도적인 우위가 있기 때문에 나는 아주 만족하며 잘 사용하고 있다. 아직 사용한 지 한 달 보름밖에 안 되긴 했지만, 혹시 나중에라도 뭔가 크리티컬한 단점이나 의외의 장점 뭐 그런 것들이 발견된다면 이 글에 이어서 쓰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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