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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틴트 n년 사용 후기 - 3CE 타투립틴트 예이올네이 / 지속력 좋은 틴트 / 밤에 바르고 자도 되는 틴트

by 써누도잡 2023.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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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처음 사용해 본 게 언제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할 만큼 오랫동안 꾸준히 사용해 오고 있는 틴트가 있다.

물론 중간에 한번씩 다른 틴트로 샌 적도 있지만(모두가 그렇듯, 아무리 좋은 제품을 사용하고 있는 중이라도 다른 제품에 대한 호기심은 생기기 마련이니까..ㅋㅋㅋㅋ 한 가지 제품만 너무 오래쓰면 약간 질리기도 하고 ㅠㅠ), 결국엔 이 틴트로 다시 돌아오게 되는 그런 틴트이다.

 

이 제품을 처음 알게된 건 아마 올리브영에 뭔가 사러 갔을 때였던 것 같은데, 올리브영에서 판매하고 있던 틴트를 종류별로 내 손바닥에 하나씩 콕콕 찍어놓고 지속력을 비교해 보다가 독보적인 지속력을 자랑하는 이 틴트를 발견하게 됐던 것 같다.

 

지속력이 워낙 좋아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사용하는 틴트로도 알려져 있는 이 틴트의 이름은 바로,

"쓰리씨이 타투 립 틴트"이다.

 

 

 

 

1. 제조사

3ce 타투 립 틴트의 제조사는 내가 좋아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이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색조화장품 전문 회사인 걸로 알고 있는데, 다른 글에서도 이미 언급했듯이 지속력이 좋다고 소문난 틴트들은 대부분 이 회사에서 만든 제품들이다.

그래서 나는 틴트를 고를 때 제조사가 씨앤씨인터내셔널이면 일단 믿고 구매하는 편이다.ㅋㅋㅋ

 

 

 

2. 색상

쓰리씨이 타투 립 틴트의 색상은 총 5가지로, "예이올네이(레드오렌지) / 러즈틱(맑은 레드) / 쿨리스트(장밋빛 핑크) / 코마(딥레드) / 캔디젤리(핑크)"로 구성되어 있다.

(참고로 먹방 유튜버 쯔양이 사용하는 색상은 '캔디젤리(핑크)' 색상이다.)

 

내가 고른 색상은 레드오렌지 컬러의 '예이올네이' 색상인데, 웜톤인 사람이 바르면 얼굴에 형광등을 탁 켜준 것처럼 얼굴이 밝아지는, 웜톤에게 잘 어울리는 다홍빛 색깔이다.(하지만 착색은 완전 핑크라는 점....ㅋㅋㅋㅋㅋ..... 그래도 핫핑크는 아니라서 착색된 색깔만 남아도 얼굴이 토인이 되거나 그러진 않는다ㅋㅋ..)

 

 

 

3. 지속력 / 착색력 / 밀착력

이 틴트를 입술에 딱 바르면 겉도는 느낌 없이 입술에 착 밀착된다. 일단 그 점이 정말 좋다. 나는 틴트를 발랐을 때 립밤처럼 입술에 뭔가 얹어놓은 듯한 느낌이 들거나 밀리는 느낌이 드는 걸 너무 싫어하는데, 이건 그런 게 1도 없다.

 

그리고 다른 그 무엇보다 내가 이 틴트를 몇 년째 사용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지속력' 때문인데, 이 틴트는 지금까지 내가 써본 틴트 중에 단연 최고의 지속력을 자랑한다고 할 수 있다. 음료를 마실 때 빨대를 사용하면 빨대에도 틴트가 거의 묻어나오지 않고, 컵으로 음료를 마실 때도 입술 안쪽만 살짝 지워지고 입술 전체적으로 색깔이 잘 남아 있다.(물론 이거는 어느 정도 조심하면서 음료를 마셨을 때 얘기이다. 음료를 마시면서 윗입술을 음료에 담그다시피하며 벌컥벌컥 마시거나 혀로 입술을 계속 핥는다거나 그렇게까지 하면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ㅋㅋㅋ)

 

그리고 양치를 하거나 입술을 물로만 닦아낼 때는 생각보다 잘 안 지워지는데(착색된 핑크 색상으로 남아 있다), 기름진 음식이나 짜장면 이런 걸 먹고 나면 거의 다 지워져 있다....ㅠㅠㅠ(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틴트가 지속력이 좋다고 말하는 이유는 기름진 음식을 먹고도 아예 안 지워진 틴트는 아직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4. 질감(?)

워터틴트와 젤틴트의 중간이라고 해야 하나? 아무튼 워터틴트처럼 메마른 느낌도 아니고 그렇다고 젤틴트처럼 약간 찐득한 느낌도 아닌, 그 중간 어딘가의 최적화된 지점에 있는 듯한 그런 느낌이다. 부드럽고 매끈하게 발리면서 약간의 촉촉한 느낌도 있는데 입술에 쫀쫀하게 착 감기는 그런 질감이다.

 

 

 

5. 바르고 자도 되는 틴트

내가 이 틴트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최강 지속력 때문이긴 하지만, 또 다른 중요한 이유를 꼽자면 바로 식용색소를 사용해서 만든 틴트라 잘 때도 바르고 잘 수 있다는 점이다.

씻고 나서 아주 소량만 찍어 입술에 톡톡 발라 빠르게 문질러 주거나, 풀립으로 진하게 바른 다음에 몇 초 동안 말려주고 바로 물로만 여러 번 씻어내면 입술에 자연스러운 생기가 돌게끔 할 수 있다.

 

 

 

6. 패키지(용기)

내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쓰리씨이 타투 립 틴트의 최대 단점이 아마 이 '패키지'가 아닐까 싶다.. 일단 외관이 너무 장난감 같이 생겨서 파우치에서 꺼낼 때마다 약간 좀 마음에 어려움이 있다. 나같은 삼십대 중반이 쓰기에는 너~~~~무 학생틴트 같은 느낌이 강하다고나 할까? (만약 내가 마흔이 될 때까지 지금의 이 외관이 바뀌지 않는다면 하.......... 뭐 그때까지도 이걸 뛰어넘을만한 틴트가 안 나온다면 계속 이걸 쓰겠지만 그래도 좀 바꼈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용기에는 또 다른 큰 문제가 있는데, 그건 바로 틴트가 무지 많이, 잘 샌다는 것이다. 틴트를 어느 정도 쓰다 보면 뚜껑을 돌리는 부분에 틴트가 잔뜩 묻어서(첫번째 첨부사진 참고) 그걸 틈틈이 휴지로 닦아주지 않으면 금세 뚜껑 밖으로 틴트가 조금씩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그래서 파우치에 들어있는 다른 물건에 틴트가 묻기도 하고, 주머니에 넣어두면 옷에도 묻고 그런다. 틴트가 새는 걸 방지하기 위해 그렇게 한번씩 주기적으로 닦아내다 보면, 기분 탓인지는 몰라도 왠지 틴트 용량의 1/3 정도는 죄다 닦아내서 버리게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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