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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병 후기 - 리앤에이 화이트 톤업크림 / 발림성 좋고 자연스러운 톤업크림 추천 / 바르고 자도 되는 톤업크림

by 써누도잡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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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양 조절을 잘 못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비비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을 사용하면 얼굴이 너무 답답해 보이고 화장이 뜨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주로 백탁있는 선크림이나 선크림+톤업크림의 조합으로 피부화장을 하는 편이다.

 

그렇다 보니, 중저가 브랜드부터 고가 브랜드까지 톤업크림을 꽤나 다양하게 사용해 보게 됐는데,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톤업크림인데 여러 가지 측면에서 괜찮다 싶은 게 있어서 공병 인증 후기글을 써보고자 한다.

 

 

 

 

 

 

1. 발림성 / 밀착력

로션과 선크림의 중간 정도의 느낌으로 슥슥 발린다. 실키한 느낌도 아니고 막 꾸덕한 느낌도 아닌, 아주 약간 되직한 수분크림을 바르는 느낌? 아무튼 내 피부 자체가 뭘 발라도 워낙 흡수가 잘 안되는 타입이라 선크림이나 톤업크림 같은 걸 바르려면 10분 정도는 계~~속 피부에 문질러줘야 하는데, 이건 로션만큼 빨리 샤샥 펴발라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꽤나 빠르게 잘 발린다. 피부에 흡수도 잘 되는 느낌이다.(생얼에 요것만 발랐을 때 기준)

 

 

 

 

2. 자외선 차단 기능

아쉽게도 이 제품에는 자외선 차단 기능이 없다. 잘 때 바르고 자도 되는 톤업크림이다 보니 당연한 것이겠지만, 이 부분이 살짝 아쉽긴 하다. 왜냐면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이걸 바르면 뭔가 선크림 위에 이걸 얹어놓는 느낌으로 발리는 것 같기도 하고 어떻게든 흡수시키려고 계속 문지르다보면 이게 뭔가 하얀 때처럼 밀려나오게 되기 때문이다(그런데 이건 내가 무기자차 선크림을 써서 그럴 수도 있을 것 같다. 유기자차 선크림을 쓰면 그나마 이런 현상이 덜할지도 모르겠다). 아 그리고 선크림 위에 이걸 바르면 이게 모공에 막 끼이는 현상까지 생겨버린다...ㅠㅠ(이것 역시 무기자차 선크림과 함께 써서 그런 것일지도...)

 

 

 

 

3. 톤업(톤보정) 기능 / 커버력

내 피부는 21호 웜톤 정도인데, 이걸 바르면 자연스럽게 톤업이 된다. 백탁 느낌은 전혀 없고 자연스럽게 톤업이 되면서 안색이 화사해진다. 인위적이지 않게 얼굴이 밝아지고 투명한 피부표현이 가능하다는 게 리앤에이 톤업크림의 최대 강점인 것 같다(그리고 100% 믿는 건 아니지만 이걸 꾸준히 바르면 피부 미백에도 도움을 준다고 한다).

 

그리고 이건 정말 오로지 톤만 보정해 주는 톤업크림이라서 커버력은 1도 없다. 그냥 생얼크림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만약 이게 커버력이 있다면 이것보다 제형도 훨씬 꾸덕하고 발림성도 지금보다 많이 떨어지게 되지 않을까?)

 

 

 

 

4. 지속력 / 유분기

톤업 지속력은 대략 4~5시간 정도 되는 것 같고, 이걸 바르고 나서 그 위에 파우더를 톡톡 해주면 10시간까지도 지속이 되는 것 같다(앞서 언급하기도 했지만 내 피부 자체가 흡수력이 되게 부족해서, 뭘 바르든지 크게 상관없이 그 위에 파우더만 좀 두드려주면 웬만한 건 거의 다 오랫동안 지속이 된다).

 

그리고 이걸 바르고 나면 바른 직후에는 그냥 로션까지만 바른 것처럼 유분기 없이 얼굴이 되게 쫀쫀한 느낌이 드는데, 시간이 흐를수록 얼굴에서 기름이 점점 올라온다. 그래서 나는 이걸 바를 때 꼭 파우더로 마무리해준다. 그리고 이걸 바르고 자면 다음날 얼굴에서 유분기가 폭발하더라는.....ㅋㅋㅋㅋ

 

 

 

 

5. 잘 때 바르고 자도 되는 톤업크림

이 제품의 또 다른 커다란 장점은 바로 자기 전에 바르고 자도 된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제품 용기 뒷면에도 "사용방법 : 아침, 저녁 세안 후 적당량을 펴 발라 흡수시킵니다."라고 되어 있다. 매일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거 한 통을 다 쓰는 동안 한 3주 정도는 바르고 잤었는데, 다음날 아침에 얼굴에 기름기가 촤르르르 하는 것 말고는 얼굴에 트러블이 올라온다거나 그런 건 없었다. 다만 그냥 로션이나 수분크림 같은 것만 바르고 잘 때보다는 뭔가 얼굴이 좀 답답한 느낌이 들긴 한다(그냥 단순히 내 기분 탓일 수도 있겠지만ㅋㅋㅋ).

 

 

 

 

6. 가격

기능성 미백물질인 나이아신아미드와 글루타치온이 함유되어 있고, 뭐 백옥주사 성분이랑 연어주사 성분 이런 게 들어있는 피부과 화장품이라 그런진 모르겠지만, 가격이 좀 비싼 편이다. 내가 이 톤업크림의 최대 단점이라고 꼽는 게 바로 이 가격이기도 하다.ㅋㅋㅋㅋ 사실 50ml에 45,000원이면 그렇게 막 비싼 건 아니지만, 요새는 워낙 가성비 좋은 톤업크림이 많이 나와서 45,000원이라는 가격은 좀 부담스럽게 느껴진다. 그리고 외출할 때도 선크림이랑 같이 바르고 자기 전에도 바르고 그렇게 하다 보면 은근히 빨리 써서.... 나는 이걸 지금 두 통째 사서 쓰고 있긴 한데, 처음 살 때나 두 번째 살 때나 가격 때문에 한참을 고민하다 샀다는....ㅠㅠㅠㅠ

 

 

 

 

7. 주의 사항 : 임산부는 바르면 안 됨!

임신을 하게 되면서 현재 사용 중인 화장품을 계속 써도 되는지 일일이 판매처에 문의해 보고 있는데, 리앤에이 톤업 크림 판매 업체에도 문의를 해보니 예상 외의 답변이 돌아왔다. 그건 바로 "임산부인 경우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라는 답변이었다. 솔직히 이 답변을 듣고 읭????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자기 전에 바르고 자도 된다고 해서 당연히 엄청 순한 성분으로 만들어졌을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닌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임산부가 바르면 왜 안 되는 건지 다시 한번 문의를 해봤더니, "포함되어 있는 성분 중 해당 물질이 환경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어, 임산부에게는 사용을 권하지 않습니다."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그게 어떤 성분인지 묻고 싶었지만, 그냥 이 제품에 들어 있는 기능성 미백 물질이나 백옥 주사 성분, 연어 주사 성분 뭐 이런 것 중에 하나가 환경에 안 좋은 건가 하고 혼자 생각해 보고 넘어갔다. 아무튼 임산부한테 안 좋은 걸 떠나서 환경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하니, 앞으로는 이걸 다시 사용하는 일이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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