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수세미 사용후기 - "마미손 깔끔한 수세미" (60매)
집에서 요리를 잘 안 해 먹거나 혼자 사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보통 수세미는 거의 항상 젖어 있기 마련인데, 그렇기에 수세미에 있는 세균이 변기보다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진짜 이쯤되면 변기가 제일 깨끗한 거 아닌가...?ㅋㅋㅋ 변기보다 더러운 게 왜 이렇게 많은 건지...). 그래서 수세미를 청결하게 쓰려면 최소한 2주에 한 번은 교체를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그걸 알면서도 막상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같다.
원래 사용하던 스펀지 수세미가 많이 너덜너덜해졌을 때 쯤에, 올팜에서 추천 상품으로 "마미손 깔끔한 수세미"가 뜬 것을 보고 '이참에 일회용 수세미를 한번 써볼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본 상품은 수세미 60매짜리 3롤을 12,500원에 파는 상품이었는데, 가격을 보고 대충 계산을 해 보니, 하루에 한 장씩 쓴다고 가정했을 때 12,500 ÷ 180 = 69.4444444.... 라서 하루에 약 70원이 든다고 볼 수 있었다. 사실 다이소에서 하나에 천 원 하는 수세미를 사서 두 달 정도 쓴다고 생각하면 하루에 약 17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 건데, 이 정도 차이면 일회용 수세미도 쓸 만하다 싶었다.
1. 하루에 한 장씩 편리한 사용
원래는 하루에 한 장씩 쓰려고 산 건데, 막상 쓰다 보니 일주일은 사용하게 되는 것 같다(하루 평균 설거지 횟수는 2회). 생각보다 원단이 튼튼해서 절대 하루만 쓰고 버릴 수가 없다고 해야 하나...? 심지어 일주일 동안 사용하고서도 버리기 전에 화장실 세면대를 청소할 때 쓰거나 변기 뚜껑 또는 시트 부분을 청소할 때 쓰고 버린다. 원래 하루만 쓰고 버리려던 거를 일주일 동안 쓰는 것도 모자라 청소까지 야무지게 하고 버리니까 약간 거기서 오는 뿌듯함? 그런 게 있다. 아주 알뜰살뜰한 새댁이 된 듯한 기분도 들고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일주일 동안 쓰게 되면 "12,500 ÷ 180"이 아니라 "12,500 ÷ (180 × 7)"이 되니까 하루에 약 10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다이소에서 천 원짜리 수세미를 사서 쓰는 것보다 더 저렴하게 쓸 수 있다는...!
2. 두꺼운 엠보싱 원단 사용
"마미손 깔끔한 수세미"는 한 장에 약 2,500개 내외의 촘촘한 프리미엄 엠보싱 원단으로 만들어진 거라서, 식기의 기름때와 찌든 때 같은 것들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에 좋다. 그리고 반찬통이나 뚜껑에 있는 작은 틈새 같은 부분을 꼼꼼하게 닦기에도 너무 좋다. 수세미 촉감도 적당히 거칠어서 괜히 설거지가 더 뽀득뽀득하게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한다.
3.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단면으로, 용도에 맞게 사용 가능
수세미의 앞면과 뒷면이 달라서 뭔가 빡빡하게 그릇을 닦아야 할 때는 앞면을 사용하면 되고, 좀 세심하게 조심해서 닦아야 하는 그릇의 경우에는 뒷면을 사용해서 닦으면 된다. 사실 양쪽 면이 동일하게 거칠거칠했으면 얇은 유리 그릇이나 유리컵 같은 걸 닦을 때 엄청 신경쓰였을 텐데, 이렇게 용도에 따라 단면을 골라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서 너무 좋은 것 같다. 쓰면 쓸수록 일회용 수세미 치고는 너무 고퀄인 듯한 느낌이....ㅋㅋㅋㅋ
4. 인체에 해롭지 않은 소재로 만든 안전한 수세미
"마미손 깔끔한 수세미"는 환경 호르몬이 검출되지 않은 친환경 소재 PP(폴리프로필렌)을 사용하여 만든 수세미로, 뜨거운 물로 설거지를 해도 변형되지 않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5. 설거지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 가능
초반부에 언급하기도 했지만, "마미손 깔끔한 수세미"는 설거지 외에도 주방 청소나 화장실 청소를 할 때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다. 나는 이걸 쓰기 전에는 화장실 청소를 할 때 오래된 샤워 타올(보통 샤워 타올을 3개월에 한 번 정도 교체하고 있어서)을 잘라서 쓰곤 했는데, 샤워 타올로 청소할 때보다 이 수세미로 청소할 때 청소가 훨씬 더 깨끗하게 잘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야외로 놀러 가거나 그럴 때 한 장씩 뜯어 가서, 거기서 사용하고 바로 버리는 식으로 간편하게 쓰기에도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