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 후기 - 3CE 톤업틴트 / 자연스럽고 밀착력 좋은 톤업크림 / 코스맥스 제조
쓰리씨이 톤업틴트는 3ce 타투립틴트를 사려고 하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되어 구매했던 톤업크림이다.
뭔가 '톤업크림'이 아니라 '톤업틴트'라고 하니까 밀착력이 엄청 좋을 것 같이 느껴졌고, 케이스가 괜히 예뻐보였으며, 무엇보다 제조사가 '코스맥스'라서 제품에 대한 막연한 신뢰감이 들었기에, 평소와 같은 열띤 사전조사 없이 덜컥 구매해버렸다.
1. 제조사
앞서 언급했듯이 쓰리씨이 톤업틴트의 제조사는 '코스맥스'이다.
코스맥스는 씨앤씨인터내셔널과 함께 내가 참 좋아하는 화장품 제조회사인데, 어떤 화장품을 구매하기 전에 이것저것 조사를 해볼 때 제조사가 코스맥스라고 되어 있으면 일단 최소한 반은 먹고 들어가는 그런 회사이다.(여담이지만 여기 제품이 너무 좋아서 코스맥스 주식까지 샀었다는,,,ㅋㅋㅋㅋ)
아무튼 기초부터 색조까지(색조라고 해봐야 내가 써본 건 오로지 립제품뿐이지만ㅋㅋ) 믿고 구매할 수 있는 제조사이다.
2. 색상
대부분의 톤업크림이 그렇듯이, 이 제품도 호수가 별도로 나뉘어 있지 않은 단일 호수인 제품이다. 내용물의 색상은 연한 핑크빛이 도는 색상이고, 그래서 그런지 얼굴만 허옇게 뜨는 느낌 없이 적당히 생기 있고 자연스럽게 발리는 것 같다.
3. 발림감 / 밀착력
아주 가볍게 슥슥 발리는 타입인데 그렇다고 해서 실키한 느낌은 아니다. 밀리거나 겉도는 것 없이 잘 발려서 얼굴에 뭘 하나 바르려고 하면 한~~~참을 문질러야 하는 나에게는 정말 좋은 제품이다.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기초 스킨케어까지만 끝내고 요걸 발랐을 때 얘기고, 기초 스킨케어 후에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그 위에 이걸 바르면 굉장히 뻑뻑하게 발린다. 뻑뻑하다는 게 마냥 발림감이 안 좋다는 뜻이라기보다는, 밀착력이 너무 뛰어난 나머지 펴발라지지가 않고 처음에 한번 스윽 바른 상태 그대로 말라버린다고 해야 하나? (이건 내가 무기자차 선크림을 써서 그런 것도 없지 않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유기자차나 혼합자차랑은 같이 안 써봐서 잘 모르겠다...)
그리고 '톤업틴트'라는 제품명에 걸맞게 틴트처럼 피부에 착 달라붙는 밀착력을 자랑한다. 이걸 아주 조금 짜서 손등에 펴발라 본 적이 있었는데, 이걸 바른 부분만 피부톤이 달라져 있었다. 물론 톤업크림을 바른 거니까 그게 당연한 거긴 한데, 음... 이걸 뭐라 설명해야 하나.... 뭔가 선크림이나 다른 톤업크림을 발랐을 때처럼 그런 느낌이 아니라, 피부에 뽀얗게 얼룩이 남은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4. 지속력 / 톤업효과
지속력은 네다섯 시간 정도 되는 것 같다. 이것도 다른 제품과 마찬가지로 그 위에 파우더를 톡톡 쳐서 마무리해주면 8시간 이상 지속되는 것 같다. 나는 원체 보송보송한 피부표현을 좋아해서 뭘 바르든 거의 대부분 파우더로 마무리를 해주는 편인데(참고로 나는 이니스프리 노세범 선크림을 발라도 그 위에 꼭 파우더를 쳐주는 사람이다), 이건 다른 톤업크림에 비해서 끈적임도 없고 번들거리지도 않아서 나처럼 극강의 보송함을 원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파우더 같은 걸로 마무리를 안 해도 될 것 같다.
아, 그리고 이건 나도 좀 의외였던 부분인데, 얼굴에 꽤나 밀착력 있게 발리는 것 치고는 물에 굉장히 약한 편이다. 보통 선크림을 바르고 나서 물을 마시다가 턱에 물을 흘리거나 그러면 그냥 물이 피부표면에 맺힌 상태로 스윽 흘러내리거나 그러는데, 이거는 약간 톤업크림이 물로 지워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언젠가 한번 이걸 바른 상태에서 조금 울었던 적이 있었는데, 나중에 거울을 보니 얼굴에 눈물이 지나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서 아주 식겁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21호 웜톤인 내가 이걸 발랐을 때 되게 자연스럽게 톤업이 되고(한 반 톤 정도? 톤업이 되는 것 같다), 적당히 생기있는 느낌으로 뽀얗게 피부표현이 돼서 좋은 것 같다.
5. 패키지(용기)
용기는 아이보리 색상의 불투명한 무광 패키지인데, 디자인이 심플하고 깔끔해서 좋다. 단점이 있다면 용기 재질이 약간 먼지가 잘 달라붙는 재질이고, 내용물이 얼마나 남았는지 딱 봐서 알기가 어렵다(햇빛에 비춰보면 남은 양이 희미하게 보이긴 한다). 그리고 용기 자체가 완전히 찌그러지는(?) 그런 타입이 아니라, 눌러도 잠깐 눌렸다가 다시 바로 원래 형태로 되돌아가는 그런 타입이라서, 내용물을 끝까지 알뜰하게 짜서 쓰기가 어렵다. 아니 웬만해서는 도저히 끝까지 짜서 쓸 수가 없지 않을까 싶다.
6. 가격
40ml에 정가는 20,000원이다. 나는 처음에 살 때는 올리브영에서 20% 할인 받아서 16,000원에 샀었고, 두 번째는 당근마켓에서 10,000원에 샀다.ㅋㅋㅋㅋ 사실 20,000원도 비싼 가격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이게 용량이 40ml라 그런가 생각보다 은근 빨리 쓰는 것 같아서....(그리고 보통 화장품은 세일을 워낙 자주 하니까, 정가로 사는 건 물론이고 20%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것도 그렇게 막 싸다고 느껴지지는 않는달까...?ㅋㅋㅋㅠㅠ)
